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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꼬꼬면을 먹어봤습니다. 일반적인 포스팅

파워한 뒷북 포스팅
그리고 망한 포스팅

내손이 아니라능


존경하는 개그맨 이경규옹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황금 비율을 자랑하는 꼬꼬면. 남자의 자격 라면 편을 통해서 굳이 선전이 필요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각종 다양한 아이디어의 라면들과 함께 경쟁을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처음부터 꼬꼬면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전 끝에 2위를 거둔 결과는 꽤나 예상외였습니다. 

다른 아이디어 라면들은 주로 기존의 인스턴트 라면에 새 맛을 추가한다거나, 라면을 다른 음식에 곁들이는 방식을 택했죠. 개중엔 이윤석의 라플레처럼 색다른 물건도 있었지만 색다를 뿐, 굳이 라면이어야 한다는 정체성을 잃은 시점에서 주객전도니 떨어지는게 당연하다 예상하고는 있었습니다만. 어쨌건 이 꼬꼬면은 '기존의 라면을 강화시키거나', '아예 라면에서 이탈한 음식'이 주를 차지하는 가운데, 라면의 기본을 따라갔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처음에 꼬꼬면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해진 프랑스 요리 꼬꼬뱅이 연상되었지요.

[가베라가 꼬꼬면이라는 이름을 듣고 떠올린 결과물]

한국에 돌아온 후 줄곧 먹어보고 싶었습니다만, 청주에는 이제야 들어와서 겨우 먹어봤습니다. 

뒷면입니다. 계란을 넣어 먹으라는군요.
처음 먹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시를 무시하겠습니다.
면, 분말, 후레이크. 근데 훈제한 닭고기는 어디 있냐능
어째뜬 끓이자.
물이 좀 많이 된거 같지만 상관없습니다.
이거 그냥 닭곰탕이니까 싱거우면 소금간 하면 되겠지 뭐
완성. 고명으로 수육을 조금 올렸습니다.
살다살다 라면 사진 이렇게 많이 찍어보기도 처음
참고로 저기 둥둥 떠다니는 실고사리 같은게 닭고기입니다. 야 팔도 세르게이 나랑 싸우자

은…
그냥 매우 안정적입니다.
별로 색다를 것도 없이 친숙한 그맛이네요 그냥.
딱히 단점이 보이지 않습니다.이 포스팅은 망했어

국물에선 진한 닭육수 냄새가 나고 은은한 고추향이 납니다. 국물은 매우 깔끔해서 물리지 않고 맛있습니다. 비슷한 컨셉의 사리곰탕의 경우 먹으면 텁텁한 느낌이 나는데 비해 이건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쩌다가 한번 먹어볼 특별식이라기 보단 신라면 같이 꾸준히 먹을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라면이군요. 앞으로 자주 먹게 될거 같습니다. 웹상에선 꽤 맵다라는 평이 자주 보이는데, 저한텐 그다지 맵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좀 청양고추를 더 넣어보고 싶더군요.

첨부된 닭고기도 먹어봤습니다
이거…어묵 같은데?
닭고기로 어묵의 식감을 재현하다니 대단해 팔도의 기술력!

단점을 뽑자면 면과 국물의 조화 문제가 있습니다. 면은 살짝 싱거운 느낌이였고, 국물은 진한 맛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론 두개가 좀 따로 노는 느낌이였습니다. 고백하자면 면보다 국물을 더 맛있게 먹엇네요. 물론 면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이정도 면이면 상당한 퀄리티라고 봅니다. 

이 점은 요리에 조예가 있는 형에게 물어보니, 이런 국물에는 계란을 넣어야 조화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봉지에 계란을 넣으라고 써 있었나 봅니다. 아직 안 해봐서 할 말은 없습니다만.

어쨌건 맛있는 라면을 개발해주신 이경규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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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安作 2011/08/22 20:32 # 답글

    흐음... 한번 먹어주지!
  • 가베라 2011/08/22 20:40 #

    마시씀
  • [곰] 2011/08/22 20:39 # 삭제 답글

    꼬꼬면 까지 말라능!

    근데 한개에 천원이라는게 레알임?
  • 초썰렁펭귄 2011/08/22 20:49 # 삭제

    뭐 소비자권장가가 표기되지 않으니 동네마다, 가계마다 다르겠지요.
    저희 동네 슈퍼에서 간신히 3봉지 발견했을때는 850원정도였습니다.
  • 가베라 2011/08/22 20:52 #

    안깐다능
  • silinia 2011/08/22 20:40 # 삭제 답글

    편의점에 팔더만 _-
  • 가베라 2011/08/22 20:52 #

    사세요
  • 스테이맨 덴쨩 2011/08/22 20:44 # 답글

    내일 한번쯤 먹어봐야것네요 ㄷㄷ
  • 가베라 2011/08/22 20:53 #

    먹어서 실망할 일은 없을거 같네요
  • 초썰렁펭귄 2011/08/22 20:48 # 삭제 답글

    스프를 넣고 끓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이미 닭육수와 고추의 칼칼한 향기가 진동을 하죠~
    면발은 물의 양이나 끓이는 시간에 따라 퀄리티가 급격하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준 조리법을 준수하는게 좋다던...
  • 가베라 2011/08/22 20:53 #

    ㅇㅇ 냄새 죽이더군요.
    뭐 면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국물하고 좀 따로 놀아서 그렇지.
  • aascasdsasaxcasdfasf 2011/08/22 21:03 # 답글

    고추향이 너무 심하게 나더군요. 패밀리마트에서 낱개 천원 5개들이 4천원에 판매중입니다
  • 가베라 2011/08/23 13:33 #

    저는 동네 슈퍼에서 샀습니다
  • 미치루 2011/08/22 22:09 # 답글

    면 버리고 국물은 해장으로 먹으면 되겠네
    -던갤러 왈
  • 가베라 2011/08/23 13:33 #

    던갤좀머
  • 호뭇 2011/08/22 22:23 # 삭제 답글

    뚝배기 보다 장맛이네
  • 초썰렁펭귄 2011/08/22 23:03 # 삭제

    국물이 억쑤로 죽여주네~
  • 가베라 2011/08/23 13:34 #

    다이나믹 로동
  • 미꾸L 2011/08/22 22:56 # 답글

    저희쪽 편의점엔 안팔아요(...)
  • 가베라 2011/08/23 13:34 #

    거기도 언젠가 들어가지 않을까요
  • 잉여베이터 2011/08/23 00:01 # 답글

    흠..전 원래 국물 안먹는데 이건 꼭 먹어야겠군요
  • 가베라 2011/08/23 13:34 #

    국물 버리면 의미가 없는 라면이죠
  • enchante 2011/08/23 00:24 # 답글

    저도 면발은 '그냥 괜찮네' 이러면서 후루룩 먹었는데,
    국물에서 완전 감동해서 밥도 안 말고 깨끗이 드링킹(이라쓰고 흡입이라 읽습니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라면은 국물이 대박인 듯 합니다.
  • 가베라 2011/08/23 13:35 #

    그렇지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 삼원색-EV 2011/08/23 00:30 # 답글

    오늘 사왔습니다. 언제 먹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 가베라 2011/08/23 13:35 #

    뭐 잘해봤자 라면이니 그냥 아무 때나...
  • 답게 2011/08/23 00:34 # 답글

    건더기 스프 중에 닭가슴살로 추정되는 작은 조각들이 있던데, 저 흰 띠같은 게 닭인가요? 전 흰자 지단인 줄 알았어요.ㅋ
    물을 많이 잡아서 그런가, 오래 끓여서 그런가. 동생과 전, 생각보다 별로다_ 했네요.
    이럴 리 없다며. 내일 다시 도전입니다.
  • 가베라 2011/08/23 13:36 #

    닭고기로 추정됩니다.
    맨 위에 포장지 라면 사진과 실품 사진의 닭고기를 비교해보면 묘하게 슬퍼집니다.
  • DosKeryos 2011/08/23 01:31 # 답글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닭육수였지...
  • 가베라 2011/08/23 13:37 #

    현재는 화학조미료 육수
  • 옥탑방연구소장 2011/08/23 01:51 # 답글

    참신한 라면, ㅋㅋ
  • 가베라 2011/08/23 13:37 #

    헐 옥탑방
  • 옥탑방연구소장 2011/08/23 14:10 #

    왜요? ^^*
  • 가베라 2011/08/23 14:31 #

    아 아뇨 잠시 착각했습니다
    옛 지인중에 옥탑방 연구소라는걸 잠깐 운영했던 분이 있었거든요
  • 옥탑방연구소장 2011/08/23 14:57 #

    아하 ㅋㅋㅋ 제 블로그도 자주들려주시길 ^^
  • 류즈이 2011/08/23 02:04 # 답글

    어째선지 없더라구요. 홈플에도 편의점에도 - _-???
  • 가베라 2011/08/23 13:38 #

    저는 동네 슈퍼에서 샀습니다
  • korjaeho 2011/08/23 02:24 # 답글

    라면(의 기원인 라멘)은 원래 닭육수가 기본이죠
  • 잭 더 리퍼 2011/08/23 08:40 #

    라멘이 닭육수라기보단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 닛신치킨라멘
  • korjaeho 2011/08/23 10:05 #

    라멘도 초창기엔 닭국물이었죠. 닛신 치킨라멘이라고 엉뚱한걸 창작해낸게 아니니
  • korjaeho 2011/08/23 10:25 #

    ...이렇게 써놓으니 지금은 닭국물이 없는거같네;;;

    지금도 닭국물 많습니다(...)
  • korjaeho 2011/08/23 02:25 # 답글

    그건 그렇고 초 레어아이템인데 흑흑 동네에 찾을수가 없더라는
  • 가베라 2011/08/23 13:38 #

    저 저런
    라면 주제에 레어라니(…)
  • 이세리나 2011/08/23 02:32 # 답글

    홈플러스에서 매진이더군요;;;

    꼬꼬면은 계란 흰자를 넣으면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 가베라 2011/08/23 13:39 #

    그건 포장지 중심에 써 있습니다
    확실히 계란을 넣어야 면이 살겠더군요
  • Finale 2011/08/23 09:56 # 삭제 답글

    닭쪼가리는 너무 맛없더라구요;;
    그 외엔 만족해서 자주 먹음 ㅎㅎ
    것보다 마미선배가 꼬꼬면 끓여줬으면 좋겠다
  • 가베라 2011/08/23 13:40 #

    더러운 어묵쪼가리
  • TiroTiro 2011/08/23 10:16 # 답글

    나중에 슈퍼에서 발견하면 먹어보고싶네요
    사리곰탕.. 예전에 너무 맛이 미묘해서 차마 다 먹지 못했었던.;
  • 가베라 2011/08/23 13:41 #

    그것도 곰탕 맛이 아니죠.
  • Kadalin 2011/08/23 13:23 # 삭제 답글

    신라면 블랙이 한그릇으로 든든하다면 꼬꼬면은 가볍게 한그릇 먹을 수 있는 라면.
  • 가베라 2011/08/23 13:33 #

    그야 가격이 두배 차이잖음
  • Kadalin 2011/08/23 19:37 # 삭제

    그런가 그것은 돈맛이었나.
  • 2011/08/23 15: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가베라 2011/08/24 01:12 #

    글 잘 봤습니다.
  • 옥탑방연구소장 2011/08/24 14:00 #

    감사합니다
  • 줄카라 2011/08/23 23:49 # 답글

    꼬꼬면을 만들었으니 다음은 복수혈전2... [컥컥컥컥]
  • 가베라 2011/08/24 01:12 #

    복수혈전2 -재석의 역습- -뭐
  • 샺쿠 2011/08/24 22:54 # 답글

    오오.... 요즘 꼬꼬면이 대세인가요 ㅋㅋㅋ맛있어보이는군요..... 이거슨 위꼴
  • 가베라 2011/08/25 00:49 #

    이럴때 쓰는 말이 있지요

    "탈 수밖에 없군. 이 빅 웨이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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